복막염이란?

복강 및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생긴 염증을 말합니다.

주로 복강 내에 장액, 섬유소, 세포, 고름 등이 고여서 생기며 급성 또는 만성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.

왜 생기나요?

복막염의 원인은 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, 감염성 복막염은 어떤 원인에 의해 무균 상태의 복막강 내로 세균이 침입해 복막에 염증이 일어나는 상태를 의미하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급성충수염의 천공입니다. 비감염성 복막염은 무균 상태의 체액, 즉 혈액이나 담즙 또는 소변 등의 내용물이 복강 내로 흘러 들어가 세균 감염을 일으키거나 무균 수술 후 외상, 수술 시 기계적 자극에 의해 감염을 일으킨 경우를 말합니다.

증상이 어떻게 되나요?

가장 뚜렷한 증상은 복부 통증입니다. 급성 복막염의 통증은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 급성충수염이 터져 복막염이 나타난 경우 배를 만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또 배를 눌렀다가 갑자기 손을 떼었을 때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합니다.

복막염이 악화돼 말기가 되면 복통은 오히려 감소하되 복부팽만, 복부경직,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

어떻게 알 수 있나요?

복막염의 원인이 되는 복강 내 장기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및 복부 X선 촬영, 복부초음파, 복부 CT 촬영 등의 영상학적 검사 또는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.

치료할 수 있나요?

치료 방법은 전문의 진단 후 증상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.